리크니스 다운로드|고전게임 마니아가 감히 추천하는 명작
요즘도 가끔 도스박스를 켜놓고 옛날 게임을 돌려봅니다. 게임 하나 돌리자면 여기저기 세팅하고 실행까지 번거롭지만, 딱 ‘리크니스(LYCHNIS)’를 플레이하는 순간, 어린 시절 컴퓨터 앞에 앉아 밤새도록 키보드에 열중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죠.
리크니스란 어떤 게임?
1994년, 소프트맥스의 처녀작이자 김학규(현 그라비티 창립자)가 속했던 아트크래프트가 함께 만든 이 게임은 ‘창세기전’이 나오기 전부터 고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돌았던 작품입니다. 도스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마리오’ 스타일 같으면서도 RPG 요소, 액션의 깊이, 그리고 지옥 같은 난이도(!)가 녹아든 아주 독특한 게임이죠.
주인공 선택부터 고뇌의 시작
플레이어는 두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캐릭터 | 특징 |
|---|---|
| 리크니스 | 근접 전투 특화. 대시가 빠르고 공격 연사가 강력하지만, 이단 점프 불가. |
| 아이리스 | 원거리 마법. 이단 점프 가능하고 초반 진행은 쉬우나, 후반에 피로도가 확 오릅니다. |
솔직히 전 리크니스파입니다. 점프 후 대쉬로 몰몰들을 썰어버릴 때의 손맛이 진짜… ‘아 이게 게임이지!’ 싶죠.


초반에 돈 모으는 게 핵심
이 게임은 ‘장비’가 성능을 좌우합니다. 검 하나 바꾸면 공격 범위, 연타력이 완전 달라져요. 그래서 초반 1-1 스테이지에서 10분이 넘도록 골드를 노가다하게 되죠.
| 장비 | 가격 | 효과 |
|---|---|---|
| 듀렌달 (리크니스) | 600G | 다단 히트 가능, 무조건 초반 구매 추천 |
| 플레이트메일 | 500G | HP 최대치 증가 |
| 엘릭서 | 100G | 사망 시 자동 부활, 무조건 있어야 함 |
“앵벌이”란 단어를 이 게임에서 처음 배운 느낌이었습니다.
극악의 난이도와 낙사
리크니스의 진짜 적은 보스가 아닙니다. 발판입니다.
점프 감각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엉성한 편이라 타이밍 잘못 잡으면 그대로 낙사. 그리고 스테이지 처음부터 재시작.
‘왜 세이브 기능이 없어? 왜?’ 하며 모니터를 원망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결국 도스박스 강제 세이브 기능의 손을 빌려 겨우 클리어했죠.
보너스 스테이지는 도전욕구 자극!
스테이지마다 구슬 아이템을 획득하면 보너스 스테이지로 진입할 수 있는데요, 특히 4지역의 보너스는 고전게임 역사에 남을 고난도 플랫폼 구간입니다. 삼각 점프 못 하면 그냥 게임 꺼야 해요. 진짜 빡세서 패드를 던지고 싶다가도, 깨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 보너스 스테이지 | 구성 |
|---|---|
| 1지역 | 보물상자 달리기 |
| 2지역 | 몰몰 낙하 피하기 |
| 3지역 | 몰몰 유인 구멍 넣기 |
| 4지역 | 리크니스만 가능, 지옥의 점프 퍼즐 |
최종보스전은 슬롯머신?!
게임 막판까지 오면… 충격적인 전개가 기다립니다. 액션게임인데 최종보스는 슬롯머신으로 싸운다는 설정!
뭐야 이게… 싶다가도 은근 긴장되고 손에 땀이 납니다. 슬롯 결과 따라 공격력, 회복, 무적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 그냥 운빨 그 자체.
그래서 엘릭서는 필수입니다. 첫 공격에서 지면 바로 손 놓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숨겨진 아이템 & 치트
혹시라도 정직하게 클리어하기 힘들다면, 숨겨진 아이템이나 치트를 이용해보세요.
| 치트 명령어 | 효과 |
|---|---|
| /CANNIBAL | 피가 더 많이 튀는 효과 |
| /MORBID | 난이도 상승 |
| /CARCASS | 무적, 단 경험치 안 오름 |
| /CHECK | 적 HP 표시 |
| /DEICEDE | 전 마법 사용 가능 |
입력은 게임 실행 시, 커맨드라인에 같이 입력해야 적용됩니다.
마무리하며
리크니스는 지금 다시 해도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뿌듯한 도전의 맛, 그리고 도스 시절 그 감성적인 픽셀 그래픽,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절대 잊히지 않습니다.
👾 진짜 고전게임 마니아라면, 리크니스는 반드시 한 번쯤 플레이해봐야 할 작품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언젠가 DOSBox를 켜고, 저랑 같은 감동을 다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